음 이 남자애가 누구냐면 아빠친구(동기)아들인데 나랑 동갑이야 근데 빠른년생이라 내가 오빠라고 해야되나 몰랐는데 어차피 해외에서 학교 다니면서 학기 다 바뀌고 해서 같은 학년이라 그냥 동갑으로 치는듯...?ㅋㅋㅋㅋㅋ
아 몰라 암튼. 그런데 얘를 내가 한 4살 5살때만 알다가 오늘 처음만난거야 그래서 우리 둘다 서로 얼굴도 모르고 그냥 모르는사람이라고 치면됨ㅇㅇ 만나게 된 이유는 얘가 한 2주동안 내가 사는지역에서 지내게 됨. 끝.
부모님끼리는 최근 며칠간 계속 만나서 수다떨고 쇼핑가고 했었는데 나랑 걔는 오늘 처음 봤어 오늘 우리 부모님이랑 걔내 엄마랑 걔 동생이랑 걔랑 밥먹었는데 그냥 안녕 하고ㅋㅋㅋㅋ 뭐 아무말도 안함 서로 모르니깤ㅋㅋㅋ 그리고 너무 어색해서 부모님도 있는데 쫌 할말이 없었음 나도 좀 소심한 성격이라ㅠㅠㅠ
근데 얘가 지금 우리아파트 바로 옆옆동쯤에서 지내는데 엄마가 (방학이라) 아침마다 만나서 공부하러 같이 걸어가래. 응? 한 5-10분 걸어가는 거린데 걸어가면서 무슨말함? 그리고 나랑 단기간으로 같은 학원다니기로 했는데 같이 걸어가래. 응? 걸어가는 거리 한 20분 걸리는데ㅠㅠㅠㅠㅠ 게다가 학원끝나고도 같이 걸어와야되잖아ㅠㅠㅠ 아 근데 같이 안걸어오기도 그런게 옆옆동이라고 했잖아...
아 진짜 나는 남자애들이랑 막 친하게 지내는 성격도 아니고 해외에 오래 살았어서 외국인 남자애들은 좀 편한데 한국애들은 어 어떻게 대해야 될지 모르겠음. 그리고 얘 진짜 어릴땐 알았다고 쳐도 지금은 모르는 사인데 진짜 뭐라고 하면서 걸어가야됨?ㅋㅋㅋㅋㅋㅋ 진짜 엄청 어색할듯... 망했따....
그럼 그 친구가 신나서 한 3시간넘게 얘기할거야ㅋㅋㅋㅋㅋ
지현: 나도 게임이나 스포츠에 관심이 좀만 더 많았다면 남자애들이랑 친해지기 조금 더 쉬웠을텐데... 여아이돌ㅋㅋㅋ 음... 난 취미를 좀 만들어야겠닼ㅋㅋㅋㅋ
(헐 동명이인...)윤!지현: 좋겠다ㅠㅠㅠ 포테토칩ㅋㅋㅋㅋㅋ 외국애들이랑은 그래도 학교에서 하는거 얘기도 많이하고 같이 동아리같은거 하는애들이면 그런얘기도 하고 선생님 뒷담도 까고 하는뎈ㅋㅋㅋ 한국애들이랑은 할말이 없다... 우리학교에 영국선생님들 많은데 멋있음...ㅋ
빡오: 앜ㅋㅋㅋㅋㅋㅋㅋ나 이거 보고 현실웃음 터진거 암?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축구나 배워볼까...